▶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스위칭 온 세레모니로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포스코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LG화학 김명환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미래 전기차 시대 준비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을 확대,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4일 전남 광양에 건설중인 양극재 공장 2단계 연산 2만5000톤 생산라인 준공식을 진행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LG화학 김명환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오규석 부사장,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RIST 유성 원장, 포스코ICT 손건재 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 생산능력을 연 5000톤에서 3만톤으로 끌어올렸다. 연산 1만톤 규모 구미공장을 포함하면 연간 4만톤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산 9만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60KWh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넓이(16만5203㎡) 부지에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공장을 건설중이다.

▶ 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광양공장 확장 준공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급증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양산 기반을 적기에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배터리소재 사업의 선제적 투자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2023년 연산 기준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톤,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톤, 양극재 9만톤까지 증설 투자를 지속해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공장은 포스코그룹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했다. 원료·전구체·반제품·완제품을 실시간 자동이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동화 창고-제품설계-공정관리-출하 관리가 일원화된 통합관제 센터로 운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9년 610만대에서 2020년 850만대, 2025년에는 2200만대로 퀀텀점프라 불릴 만큼 급성장세다. 양극재 시장도 2019년 46만톤에서 2020년 61만톤, 2025년에 275만톤으로 연평균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중요한 소재다. 배터리 원가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1KWh당 2Kg의 양극재가 사용된다. 현재 톤당 가격은 2000만원. 양극재는 원료 조성에 따라 LCO(Cobalt), NCA(Nikel·Cobalt·Aluminum), NCM(Nickel·Manganese·Cobalt)등으로 구분된다. NCM계 양극재는 주로 전기차에 사용된다. 2025년에는 전체 양극재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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