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조기개발 가능성, 경제활동 재개 낙관 등에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9달러 급등한 31.82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1달러 상승한 34.81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96달러 오른 32.90달러로 마감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결과 대상자 45명에게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 주요 지역 경제활동이 재개된 점도 유가 급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코네티켓 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이동제한을 완화하고 경제활동에 나섰다. 스페인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6월 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허용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5월 전반기 OPEC+ 수출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조선 조사업체 Kpler는 OPEC+ 국가의 해상 원유 수출량이 하루 2700만 배럴로 4월에 비해 하루 630만 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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