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파버나인이 코로나19 여파에 의료기기 중심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8일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파버나인의 의료기기 사업부는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사업부 연도별 매출액 추이는 2016년 85억원, 2017년 187억원, 2018년 220억원, 2019년 21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파버나인은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에 X-ray 장비와 초음파 장비 같은 의료기기 금속 외장재, 구조물 디자인 등을 제작 납품중이다. 이외 신규 거래처에 인공호흡기도 제작 납품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물량이 급증했고 파버나인이 대응하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향 의료기기 대응 물량도 증가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급불균형에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전환된 인공호흡기, 흉부 X-ray 시장의 신규 거래처 대응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제품 리트타임 고려시 고객사 수주가 집중되는 시점은 올해 2분기가 될 것"이라며 "실제 공급 및 매출액 인식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문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1% 오른 1348억원, 흑자전환한 107억원"이라며 "베트남 생산라인 중심의 TV사업부 매출 성장과 새로운 성장동력인 의료기기 사업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