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슨 7인승 전기 SUV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이 중단을 선언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9일 다이슨에 따르면 5억 파운드(한화 75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작된 전기차 시제품은 무게 2.6t, 전장 5m에 달하는 7인승 대형 SUV. 대형 휠이 장착돼 회전시 저항이 낮고, 지상고가 높아 다양한 주행환경에 적합하다. 3열 좌석을 갖춰 성인 7명이 탑승 가능하다. 다이슨의 공기 정화 기술과 실내 환경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이슨은 지난 2016년 전기차 개발을 선언하며 2021년 첫 양산에 돌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10월 상업성을 고려해 프로젝트의 중단을 결정했다.

당시 프로젝트를 위해 디지털 전기 모터와 1단 변속기 및 최첨단 파워 인버터로 구성된 맞춤형 통합 고효율 전기 구동 장치(EDU)를 개발했다. 고용량 배터리 팩 어셈블리는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견고성을 갖췄다. 알루미늄의 배터리 팩 케이스는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배터리 셀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최고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는 기업 철학으로 전기차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최첨단 기술로 해결했다"며 "수백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이 함께 훌륭한 공학적 성과를 이뤄냈고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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