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하반기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이다.
15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하반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보험영업이익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되면서 증가하지만 채권 매각 규모를 줄이면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대비로는 감소하겠지만 이는 계절성이 원인"이라며 "연간 이익은 전년비 7.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보험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하반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2분기와 3분기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청구 이연으로 상반기 코로나19발 병원 방문감소 효과가 2~3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계절성으로 상반기 대비 상승하지만 전년 동기비 개선될 것"이라며 "2017~2018년 보험료 인하 영향이 소멸하고 지난해 보험료 인상 영향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 투자영업이익은 배당 등 계절성과 1분기 중 수익증권 환매 이익 발생으로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영업이익이 운용자산 성장 둔화, 시장금리 하락으로 감소세에 들어서면서 채권 매각이익도 전년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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