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15일 4.76%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9포인트(0.84%) 하락한 2114.41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7억원, 7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24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59%, SK하이닉스는 3.76%하락했다. LG화학(-7.36%), 삼성SDI(-8.17%),현대차(-6.28%), 현대모비스(-9.22%) 등도 낙폭이 컸다.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 예정 소식에 SK가 8.96%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물산(3.23%)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 폭락한 693.1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6%) 내린 745.60으로 개장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5억원, 기관이 13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7.38%), 에이치엘비(-5.22%) 등이 하락했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1.43%)만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2.2원 급등한 달러당 1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