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2일 삼성물산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이익 기여도 높은 건설 부문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와 바이오 부문 이익 기여 본격화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모멘텀 훼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고배당정책으로 배당수입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 중인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NAV 대비 60% 할인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2020년 연결 영업이익 9409억원으로 9% 성장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 과반에 기여하는 건설 부문은 안정적 수요처인 계열사 하이테크 프로젝트를 확보한 상태로 여기에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재개로 주택사업 강화가 전망된다"면서 "바이오 부문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배당수입의 2/3 기여하는 삼성전자의 고배당 정책으로 이익체력 및 주주가치 제고 강화 중

자체사업, 유무형자산, 자사주를 차치하더라도 삼성전자(4.6%), 삼성바이오로직스(43.4%) 등 보유 상장계열사 지분가치만 42.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배 상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총수의 대국민 사과 등 기업지배구조 리스크 축소에 대한 노력이 엿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견조한 바이오, 건설 영향으로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 예상보다 상회할 것"이라면서 "건설(1480억원, -6% y-y)도 하이테크 및 플랜트 공정 호조가 일부 해외 현장 공정 일시적 중단 영향을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