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유럽연합(EU) 경기부양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 달러 뛴 41.96 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4 달러 상승한 44.32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 달러 급등한 43.87 달러로 나타났다.

EU 27개 회원국들은 총 7500억 유로(8590억 달러)의 경제회복 지원 방안에 최종 합의하며 닷새 간의 회의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큰 회원국 지원(3900억 유로)과 저리융자(3600억 유로) 방안에도 합의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 또한 유가를 지지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가 중화항체 및 T세포 형성 성과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및 중국 칸시노가 면역반응 유도 성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사흘째 감소 중이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50달러) 오른 184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9년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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