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귀국 근로자들과 부산항입항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무더기 확진자 발생으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 증가해 누적 1만409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86명으로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수치다.
전날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293명 중 이날 0시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36명으로 앞서 1차로 귀국한 근로자 105명 중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합하면 이라크 귀국 근로자 확진자수는 총 81명이다. 앞으로 2차 귀국자들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한국인 작업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러시아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원 3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선박 13척의 선원 42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진자수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키워드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