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하는 등 5G시대에 적합한 휴대폰 보험 혁신을 오는 6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새로 구입한 고객이 집에서도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캐롯손해보험이 공동 출자해 개발 한 'AI영상인식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AI 영상인식 기술은 고려대학교 기계지능연구실 석흥일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스마트폰 결함 검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됐다.
고객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 중인 휴대폰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다.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폰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MMS를 발송한다. 이후 개인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고객의 핸드폰 상태를 촬영할 제 3자의 핸드폰으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MMS를 받은 휴대폰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폰을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AI가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다음날 오후 5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