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푸드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식사에 롯데푸드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가 제공된다.

롯데푸드는 8월부터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단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이의 채식 열풍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36)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롯데 강영식 코치가 보내준 채식주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접한 뒤 올해 1월부터 고기를 끊었다.

마트에서 채식 위주의 음식을 구매해 식단을 짜고 콩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롯데푸드로부터 지원받는 식물성 대체육류인 ‘제로미트’를 즐겨 먹고 있다.

노경은 선수는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써야하는 야구의 특성상 단백질 섭취는 필수이다. 채식생활 유지에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단백질 결핍이다. 따라서 식물성 대체육류인‘제로미트’는 최적의 보완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경은 선수는 지난 6월 10일 한화전 이후 인터뷰에서 "수년 전보다 체력적으로 지금이 더 좋다"며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고 지구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5개월째 고기를 안 먹고 있는데 몸은 다이어트를 했을 때처럼 좋아지고 몸무게는 그대로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었다.

이렇게 노경은 선수가 좋은 효과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채식에 참여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단 식단이 고기 위주라 매번 채식 식단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선수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롯데 자이언츠는 8월부터 1주일에 1~2회 롯데푸드의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제공된 메뉴는 지난 7월 출시된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와, 7월 리뉴얼 된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제로미트 베지 까스’ 총 4종이다.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소스와 조리법으로 변화를 주며 제공하고 있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은 대두 추출 단백질을 다지고 구워내어 포슬포슬한 고기의 식감을 살린 식물성 함박스테이크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는 함박스테이크 안에 옥수수가 콕콕 박힌 고소한 식물성 감자샐러드가 들어있어 한층 부드러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제로미트 베지 까스는 부드러운 육즙을 느낄 수 있고 크런치 옥수수칩으로 겉을 감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제로미트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0%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채식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의 경우 제품 100g 기준 식이섬유 약 5g과 식물성 단백질을 약 13g 상당 섭취할 수 있고,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베지 까스의 경우 100g당 식물성 단백질 약 14g이 들어있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25%의 단백질을 충족할 수 있다.

제로미트를 먹어본 선수들은 ‘식물성 대체육류로 만든 베지 함박이라고 해서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햄버거로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있다’, ‘소스에 버무린 베지 너겟은 일반 너겟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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