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700명 인력감축 본격화…희망퇴직 신청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매각이 무산되면서 인력감축에 나선다. 이달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에는 정리해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정오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일은 이달 31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에게 체불임금을 우선적으로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보상액 등의 인센티브 지급 여력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이스타항공은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경영 정상화시 우선적으로 재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7일에는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당초 예정일이 31일이었는데 희망퇴직 실시로 다소 늦춰졌다.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대상자는 현재 남은 직원 1300명 중 항공기 6대의 운항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70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