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3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환경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낮았던게 사실인데 1등급 가전 부가세 환급에 따른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았고, 2분기와 달리 소득증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또 지속되는 장마 여파로 계절성가전 판매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고, 점포 폐점에 따른 매출액 공백을 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8월 대형가전 중심으로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고정비 및 광고선전비 감소 효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추이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고정비의 경우 비효율점포 폐점에 따라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광고선전비는 미디어 및 지면광고 감소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비효율점포 폐점에 따른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영업레버리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전 시장내 대형가전 판매량이 증가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 연구원은 "최근 가전 시장에서 가장 의미있는 변화는 대형가전 판매량 증가로 오프라인, 온라인 무관하게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가구 판매도 최근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가전에 대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