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터넷은 KB증권과 손잡고 테크핀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 설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줌인터넷은 인공지능(AI)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프로젝트바닐라의 최대 주주다. 줌인터넷과 KB증권은 테크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두 회사는 줌인터넷이 보유한 검색, AI 기술과 방대한 관련 데이터, KB증권이 보유한 금융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한 주식 거래 경험을 할 수 있는 '한국판 로빈후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미국의 개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무료 주식 앱이다. 거래 수수료 무료와 간편한 사용성 등을 앞세워 지난 6월 기준 사용자가 약 1300만명에 달하는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프로젝트바닐라의 대표이사는 카카오페이 출신의 구대모씨가 선임됐다. 구 대표는 카카오페이에서 투자, 보험, 영수증 서비스 등을 성공시켰고 토스, 도이치증권, 우리선물 등을 두루 거친 금융, 핀테크 전문가로 알려졌다.
구대모 대표는 "거래 경험이 없는 투자자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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