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S20 FE 국내 출시 5종 ⓒ삼성전자

10월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 플래그십 제품 수준의 품질과 기능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신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해마다 이맘때 신작 아이폰을 내놓는 애플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치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6일 각각 '갤럭시S20 FE(팬에디션)', 'LG 윙'을 내놓는다. 갤럭시S20 FE는 사전예약, LG 윙은 공식 출시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출시가 지연된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도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 합류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는 다양한 색상과 부드러운 헤이즈(Haze) 마감 디자인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의 120Hz 디스플레이·고사양 칩셋·트리플 카메라·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담았다.

'갤럭시S20 FE'는 6.5인치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과 4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AP는 스냅드래곤865를 장착했다.

'갤럭시 S20 FE'는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S20 FE' 사전 예약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쿠팡·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0 FE' 사전 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10월 13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LG전자는 6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윙을 출시하고 오는 15일에는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의 국내 출시 가격은 109만8900원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LG 윙'에는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LG 윙' 제품 박스에는 '전용 케이스', 'C타입이어폰' 등이 기본 제공된다.

애플은 오는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가운데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간 애플은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해왔다. 신제품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만큼 5G 선도국가인 한국에서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3일 신제품 공개 후 1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23일 정식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 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5.4인치 미니 모델을 제외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초고주파 대역인 28㎓가 지원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든 모델이 5G 지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4 바이오닉칩을 탑재하고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 OLED를, 일반 모델에는 LCD를 탑재한 바 있다.

▶ 모델이 LG 윙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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