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그룹이 알리바바 생태계를 활용한 중국·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3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코리아데이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알리바바그룹 코리아의 다방면 파트너십 소개하고 그룹 생태계를 통한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과 성장 기회를 알렸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가 지난 2003년 사스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중국 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서 그룹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티몰 글로벌·알리페이·라자다 등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디지털 경제 플랫폼은 한국의 중소기업과 브랜드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몰과 아모레퍼시픽·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숙희 티몰 글로벌의 수출입사업부 이사는 "중국은 2019년 기준 글로벌 1위 유통시장으로 올해 온라인 비중이 40%까지 증가했다"며 "온라인 이용자 중 해외 수입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40%에 이를 정도로 티몰 글로벌의 영향력은 막대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의 권진영 수출입사업부 부장은 "동남아는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신시장 기회를 강조했다. 라자다의 인프라를 활용한 한국 셀러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정관장을 꼽았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그룹이 개발한 온라인 금융 결제 서비스로 2004년 결제 솔루션에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자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나 재한 중국인들이 이용 가능한 오프라인 현장 결제 서비스·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서비스·세금 환급 서비스 등이 주요 사업 및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시장 담당 부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용 영역을 보유한 클라우드 업체"라며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중에도 모든 주문 및 데이터를 정확히 처리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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