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

나이스신용평가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금호석유화학이 동남아 및 중국의 라텍스 장갑수요 확대에 힘입어 원활한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이익) 창출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설비증설을 통해 NB LATEX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왔으며 2020년 9월말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58만톤)의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으로 위생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NB 라텍스, 아세톤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회복에 따른 ABS 등 합성수지 수요증가세가 나타나면서 EBITDA 창출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재무상태도 긍정적으로 봤다. 자체창출 현금흐름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3개년간 안정적인 EBITDA 창출력에 기반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향상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말 기준 40%를 상회했던 순차입금의존도는 2020년 9월말 기준 9.4%까지 축소됐다.

나이스신평은 "중단기적으로도 잉여현금흐름 창출기조를 보일 전망임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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