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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개막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대거 출동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리며 참가 기업은 예년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설명회(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행사에 참가했다.

LG전자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미국 시각 오전 8시), 삼성전자는 오후 11시(미국 시각 오전 9시)에 각각 컨퍼런스를 연다.

LG전자 컨퍼런스에서는 가상인간 '김래아'가 연단에 선다. 래아라는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12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미래 혁신을 주제로 하는 대담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AI석학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나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 등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 행사를 열고 올해 전략 신제품인 미니 LED TV를 출시했다. CES 2021에서 TV 신제품과 라이프스타일 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도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처음 소개한다.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라는 주제로 참가해 휘어지고 소리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명 올레드 등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참가 기업은 1950여개로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341개로 주최국인 미국 기업(567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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