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AI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기업과 손을 잡는다. 고객의 다양한 투자처 확대 니즈에 맞춰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C카드는 AI 간편투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앤컴퍼니)에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인 핀트는 회원수 40만명, 누적 투자일임 계좌 수 9만5000여 건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간편투자 플랫폼이다. 비대면 AI 간편투자의 경우 고객 자산 규모 상관 없이 언제든지 편한 시간에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이 차별화된 금융투자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BC카드 고객이 결제 서비스 외에도 해외 주식 및 금 투자, 환전, 보험 및 AI 기반 간편투자까지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BC카드 관계자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양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업무 협업 분야를 적극 발굴해 BC카드 고객에게 더 많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자산관리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추가로 마련된 재원을 핀트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등에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생활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디셈버앤컴퍼니에 많은 금융사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며 "비씨카드는 핀트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장 높이 평가해준 기업으로 양사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향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