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가 2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주식취득 건을 승인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프로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며 "프로야구단 운영업은 이마트와 그 계열회사들이 영위하는 유통업과 수평적으로 중첩되거나 수직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신세계가 ㈜삼성라이온즈의 지분 일부(14.5%)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은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도 달라 협조를 통해 경기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낮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소유하던 SK와이번스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 이튿날 동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보유하던 기업집단 SK의 계열사로 2000년 3월 한국프로야구의 8번째 구단으로 창단해 현재까지 프로야구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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