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주식취득 건을 승인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프로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며 "프로야구단 운영업은 이마트와 그 계열회사들이 영위하는 유통업과 수평적으로 중첩되거나 수직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신세계가 ㈜삼성라이온즈의 지분 일부(14.5%)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은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도 달라 협조를 통해 경기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낮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소유하던 SK와이번스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 이튿날 동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보유하던 기업집단 SK의 계열사로 2000년 3월 한국프로야구의 8번째 구단으로 창단해 현재까지 프로야구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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