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선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상용화의 열쇠가 되는 ‘전기추진시스템’ 테스트를 상반기 중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테스트는 미국에서 오버에어(Overair)社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오버에어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하고, 뜬 뒤에는 기체가 앞으로 나아가는 역할을 한다.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이착륙 공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어택시 상업화 실현을 위한 핵심 기능이다.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전기추진시스템은 100% 전기로 구동된다.
오버에어의 저소음 특허 기술인 OSTR(Optimum Speed Tilt Rotor)로 헬리콥터보다 소음을 대폭 낮췄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전기추진시스템을 장착할 기체이 에어택시용 '버터플라이'도 제작중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320km 수준이다.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이번 개발이 최종 성공하면 UAM 시장에서 경쟁중인 세계 10여개 업체보다 한 발 빠르게 나아간다"며 "2024년까지 기체 개발과 2025년 시범 운행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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