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가 강사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1대 1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KT

누구나 가상공간에 체육관을 차려서 스포츠 코칭 사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KT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와 혼합현실(XR)에 기반을 둔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코칭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KT와 아프리카TV가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3개 종목을 위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키핏(KEEPFIT) 구축 및 사업확장에 참여했다.

우선 KT는 서울 강북구 미아, 경기도 부천·하남 지사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XR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특정 자세는 210도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영상에는 3차원 관절 정보가 추가로 더해진다.

이 외에도 △IPTV 통한 비대면 코칭 서비스 제공 △STT(음성텍스트변환) 자막 서비스 지원 △촬영장비, 편집실 등을 체육시설업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무선 촬영 시스템과 실시간 영상분석 키오스크를 갖춰 고가의 장비 없이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및 녹화방송 형태로 송출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은 1대1 강의 형태로 송출되며 1명의 강사가 여럿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기동 KT Enterprise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 상무는 "올해부터 다양한 비대면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통해 실내 체육업체의 빠른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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