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전용 서비스 '안심(ANSIM)'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심은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 △다국어 문자 안내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KT 글로벌 스토어 등을 제공한다.
우선 친구 사이 무선 결합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주는 상품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하며 요금제에 따라 인당 최대 1만1000원을 24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 가능하다.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
KT는 다음달 중 친구 사이 무선 결합에 가입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한패스' 무료 송금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국어 문자 안내는 KT가 발송하는 필수 안내 문자를 한국어와 외국어로 병행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언어를 가까운 KT 매장과 외국인 고객센터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문자 안내가 가능하다.
KT 외국인 고객센터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로 유무선 상품에 대한 상담과 민원처리를 도와준다. 영어는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는 신청하는 고객에게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5월부터는 러시아어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전국 157곳에서 운영 중이던 KT 글로벌 스토어가 연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KT 글로벌 스토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외국인 또는 한국인 직원이 근무 중인 매장이다.
아울러 KT는 최근 KT 외국인 포털 사이트를 개편했다. 복잡한 유무선 상품 중 외국인에게 적합한 상품만을 추려서 안내하고 외국인 고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월별 이용 안내 및 요금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