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몽진 회장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 세미나 ‘트렌드 펄스(Trend Pulse)’도 정 회장이 직접 챙긴다.
KCC는 오는 5월까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자인 인사이트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는 KCC가 올해 초 본사 옆에 신축한 KCC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한다. 고객사와 1:1로 진행되는 만큼 회사별 사업을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트렌드 펄스 세미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니즈, 산업 전반의 동향, 건축 시장의 흐름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리다.
KCC는 올해의 메인 디자인 테마로 ‘Inflection(변곡점)’을 선정했다. 작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래에 대한 모든 예측을 무력화시키며 인류의 역사에 변곡점을 만들었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급격한 변화가 강요되는 시기에 유연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함을 시사한다.
세미나는 메인 디자인 테마 아래 △인플루언스(Influence) △CMF(색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 △익스테리어 트렌드 등 네 가지 파트로 내용을 구성했다.
KCC 관계자는 “컬러, 소재, 마감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사와 우호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며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브랜드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매출 증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