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직원이 KT 기가지니 AI 기술이 적용된 LG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지니뮤직 음악감상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KT

KT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만났다.

KT는 LG전자와 'AI 원팀'의 사업화 첫 성과로 KT 기가지니와 LG 씽큐의 연동 검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있는 'LG 씽큐(LG ThinQ) 홈' 실증단지에서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의 AI 플랫폼 'LG 씽큐'를 연동하는 검증 작업을 마쳤다.

이번 검증 작업에선 LG전자가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인 '스마트미러'를 활용했다. 스마트미러는 가전제품 제어, 날씨 안내, 길찾기, 일정 관리를 비롯해 주택 내 에너지의 생산, 사용, 저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고객은 KT 기가지니가 제공하는 뉴스, 지식검색, 지니뮤직 등의 서비스를 LG전자 스마트미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이 "하이 엘지, 뉴스 들려줘"라고 말하면 스마트미러는 "기가지니에서 뉴스를 들려드려요"라고 말하며 뉴스를 읽어주는 식이다.

두 회사는 각 사의 AI 플랫폼이 하나로 연동되는 인터페이스와 AI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마트미러뿐 아니라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에서도 AI 플랫폼이 연동되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AI 원팀 협력 모델을 다양한 참여기관 및 분야로 확대해 AI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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