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더 지에스 챌린지’는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85개사가 응모해 최종 6개사가 선발됐다.
GS그룹 계열사들과 함께하는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기술 멘토링 오는 8월말까지 지원한다. 8월 말 예정된 ‘데모 데이’에서는 그간 6개사가 추진해 온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내용을 투자자와 GS그룹 관계자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스타트업 캠프’에는 ㈜GS의 홍순기 사장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의 CEO 및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홍순기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듯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한다"며 "GS는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바이오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추진"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다.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소재 생산 ▲폐기물, 오염물질 저감, 차단·정화 및 재활용 ▲질병 진단, 건강관리 솔루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85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응모했다. 이 중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6개사는 새로운 생활 분야 3개사, 깨끗한 환경 1개사, 그리고 건강한 미래 분야 2개사가 선정됐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제조를 제안한 마이셀(CEO 사성진)은 "육류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환경보호와 동물 권리 등 윤리적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나 대체육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과 업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균사체 기반의 대체 소재를 통해 탄소배출 및 물 사용량을 줄여 생물 기반 순환 경제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항공 방제용 친환경 방제제를 제안한 ‘잰153바이오텍(CEO 김진철)’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소재 ‘친환경 석세포’를 제안한 ‘루츠랩(CEO 김명원)’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을 제안한 ‘뉴트리인더스트리(CEO 홍종주)’ ▲대사공학 기반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제안한 ‘큐티스바이오(CEO 최원우)’ ▲세포응집체 및 세포외소포 바이오 생산기술을 제안한 ‘스페바이오(CEO 안근선)’ 등 6개사가 바이오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웠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스타트업 CEO들은 “바이오테크 사업의 구체화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친환경 바이오테크 사업의 제품 고도화와 사업성 검증 과정에서 GS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