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신설을 결정했다.
한화솔루션 ESG 위원회는 독립적 운영을 위해 사외이사 4인(최만규·박지형·서정호·이한주)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의사 결정 기구다. 위원회와 함께 신설되는 ESG 사무국은 실무 조직으로 위원회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경영 활동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저해하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 신설로 한화솔루션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SG 위원회 신설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친환경 소재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최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중소기업의 ESG 평가업무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크레더블은 한화솔루션의 중소 협력사 24곳에 자체 개발한 ESG 평가 모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회계투명성 항목을 점검한다.
안무용 한화솔루션 지원부문장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면서 본사의 상생활동도 강화해 ESG경영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크레더블이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현장 실사까지 거쳐 중소업체를 위한 ESG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