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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여전히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13일 오전(한국시간) 1분기 매출이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2억9500여만달러(약 3321억원)로 180% 증가해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쿠팡은 8700만달러(약 979억원) 규모의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이 반영되고 투자와 고용 증가에 따라 일반 관리비용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최근에만 10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1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한 적 있는 고객을 의미하는 활성 고객 수는 1603만여명으로 21% 늘었다. 지난해 말 1480만명보다는 120여만명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은 262달러(약 29만4800원)로 지난해 1분기 182달러(약 20만4800원)보다 4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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