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의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이 임상시험을 마치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 작업에 돌입했다.
SK C&C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 PACS 시장점유율 1위다.
‘인피니트 팩스’는 X-ray(엑스레이),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등 다양한 의료영상기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화하고, 판독과 협진에 활용된다. 인공지능 솔루션과 연동해 판독 정확도를 높여준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은 환자의 뇌 CT 영상을 수 초 내로 분석해 뇌출혈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나눠 ‘인피니트 팩스’에 분석 결과를 표출한다. 환자 영상 내에 이상 부위를 표시하고 질환 가능성 수치를 제시하는 등 판독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의사의 판독 정확도를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높여준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뇌 출혈은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높은 응급질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하다”며 “SK C&C의 AI 솔루션이 탑재되면서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AI 영상판독 솔루션으로 뇌출혈 외에 뇌경색, 뇌동맥류 솔루션도 추가 개발 중”이라며 “해외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뇌졸중 토탈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