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에 이어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현대차그룹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서 미국 동부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 증가에 따른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UAM(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자율주행 분야 등 미국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키로 했다.
미국 동부 보스턴에는 현재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과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17만4043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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