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이웃이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친환경 가게 지도'가 열렸다. 당근마켓은 이를 통해 ESG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1위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이달 초 진행한 환경의 날 캠페인에서 이용자 참여로 모인 친환경 가게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동네 친환경 가게를 소개하는 캠페인 댓글 이벤트에는 무려 5165개에 달하는 댓글 참여가 이뤄졌다. 이 중 일부 중복 매장을 제외한 3816곳의 가게가 이번 친환경 지도에 등록됐다.
친환경 지도에서는 가게 위치와 상호명 등 기본 정보부터 해당 점포가 실천하고 있는 환경 보호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포장재를 쓰거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가게 및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가게 등 환경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하고 이웃들의 실제 방문 후기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지도는 누구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맵 형태로 지난해 '겨울간식' 지도에 이어 두 번째 테마로 선보이는 소셜 지도다.
지도에는 없지만 공유하고 싶은 친환경 가게가 있다면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동네 인증 후 지도에 직접 위치 정보와 친환경 가게 소개글을 등록하면 된다.
친환경 가게 정보를 나눈 이웃에게는 '동네환경지킴이' 활동 배지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그린슈머와 제로웨이스트 등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우리동네 친환경 지도는 '내 근처'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 근처 화면에서 친환경 가게 아이콘을 누르거나 상단 검색창에 친환경 지도 키워드를 검색된다. 오늘부터 3일간 홈 화면과 동네생활 메인 화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정윤 당근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친환경 지도는 환경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과 건강한 지역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웃들의 따듯한 의지가 모인 결과물"이라며 "친환경 가게 정보가 늘어나고 공유가 활발해질수록 환경보호 동참 기회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과 환경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대한민국 전역에 전파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1억2000만건의 이웃 간 거래와 나눔 및 소통을 연결했으며 현재까지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는 2949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