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외부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한 '임대형 LTE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라우터는 교통신호 제어기나 상하수도 시설 및 공기질 측정 장비‧전기차 충전 시설‧엘리베이터 등 외부에 설치한 장비를 인터넷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에그(EGG)와 비슷한 장치다.
개인 고객용 에그는 LTE 신호를 받아서 무선(와이파이)으로만 연결할 수 있지만 KT의 LTE 라우터는 무선은 물론 유선연결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GPS 기능도 제공해 위치정보까지 연동한 정밀한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들이 LTE 라우터를 사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입 후 개통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설치 품질이나 사후서비스(A/S)에도 차이가 있어서 불편함이 컸다는 고객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에 가입하면 LTE 라우선 선정부터 운용 장소 맞춤형 설치 및 개통 등 LTE 라우터 이용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과실이나 이전설치를 제외하면 장비 점검 등에 따른 수리비와 출장비 등도 무료다. 많은 개수의 LTE 라우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구매형 LTE 라우터의 경우 단말기 구입비용과 설치비 및 A/S 비용 등을 1년간 이용하려면 약 23만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간 비용이 12만5000원으로 약 4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월 이용료가 7700원인 IoT77 요금제에 1년 이상 약정 가입 시 설치비(2만원)가 전액 면제된다, IoT77이상 요금제에 3년 약정 가입 시 장비 임대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