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관련해 실적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주가 충격이더 크게 나타나면서 현재 주가는 밴드 하단 수준인 12MF PER 16배까지 조정된 상태다. 추가적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가운데 화장품 신사업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실적 관련 매출액 322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흑전)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을 예상한다"면서도 "종전 추정치 대비해서는 하향하는데, 국내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적자를 반영했고 화장품 부문에서 신규 브랜드향 마케팅 확대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퍼펙션 7월부로 티몰플래그십 입점하며 연내 주요 도시 호텔스파 및 하이난 면세 등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며 "성과 가시화 시점에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해외패션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정되는 해당 부문 실적은 매출액 1096억원(YoY+13%), 영업이익 121억원(YoY+127%), OPM 11%(YoY+5.5%p)이다.
배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형성장과 높은 정상가판매율에 비롯해 수익성 개선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국내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경우 손익 관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은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 90억원(흑전), OPM 11.7% 추정되는데 수입화장품 호실적에 비롯해 매출은 2019년 수준을 원복하겠으나, 신사업 투자와 온라인 채널향 할인판매 영향으로 수익성 기대치는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