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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4년까지 클라우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GDP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1600억 달러(한화 18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필수가 된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회' 보고서 내용이다.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8개국 6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클라우드가 가져다 줄 기회와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연구하고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산업별 기민한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아태지역 8개국 6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62%가 "클라우드 기술 도입 수준이 앞으로 3년 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 3년 후 클라우드 기술 도입 기대 수준ⓒdeloitte

또한 대다수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은 ‘클라우드는 조직이 더 자주 신속하게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실제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기업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아태지역 기업 중 46%가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과정이다.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검토중인 기업의 비율이 49%로 아태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방해하는 문제에 대해 보안(40%), 기술 부족(39%), 레거시 시스템에서의 전환과 하이브리드 운영의 어려움(37%)이 이유로 꼽혔다.

▶ 클라우드 기술 도입 장벽 ⓒdeloitte

댄 뉴먼(Dan Newman) 딜로이트 컨설팅 아시아퍼시픽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는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 우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와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클라우드는 기업과 산업을 넘어 국가와 지역 전반에 걸쳐 기여하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정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 겸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은 반면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은 클라우드와 분리될 수 없으며 클라우드의 잠재력에 기반한 접근 방식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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