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국제적인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 영문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5월 31일 AI 활용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서를 발표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가 마련한 자율점검표는 AI 서비스의 설계와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법상 주요 의무·권장사항을 6가지 원칙과 함께 단계별로 점검해야 할 16개 항목, 54개 확인사항으로 제시했다.
자율점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APPA)를 통해 소개될 당시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자율점검표 영문판 발간과 더불어 이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병행함으로써 한국이 AI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규범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기술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국제사회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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