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원들이 뇌파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시험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 운전자 뇌파를 측정해 졸음 및 부주의를 방지하는 자율주행 신기술 '엠브레인(M.Brai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엠브레인은 생체신호 중 최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이를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운전자의 주의력 결핍을 시각·청각 적으로 경고하는 등 다양한 사고 저감기술도 작동한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 필요한 탑승객 안전과 편의기술에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를 활용한 자율주행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8년 CES에서 졸음운전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운전자 감지 및 구출시스템 'DDREM'을 선보인 데 이어, 19년에는 동공추적 DSW(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레이더 기반 영유아 뒷좌석 탑승 감지시스템 ROA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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