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음료와 주류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받아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6689억원으로 11.9%, 당기순이익은 315억원으로 103.2% 늘었다.

음료사업 부문(해외 사업 포함) 매출은 5036억원으로 10.7%,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 '칠성사이다 제로'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설탕, 캔 원료인 알루미늄, 물류비 등이 증가해 부담이 늘었는데도 물류 효율화, PET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주류사업 부문(해외사업 포함) 매출은 1869억원으로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처음처럼'의 페트제품 패키지 차별화, '클라우드' 디자인 리뉴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마케팅 강화 등 주력제품의 차별화 시도와 신제품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출시, 와인 신제품,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1%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41%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에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ESG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ESG 거버넌스 운영 강화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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