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직원들이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KT

KT가 전사업에서 선전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와 IDC 매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AI/DX 사업 매출은 상반기 KT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2분기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작년 13번째 용산 IDC에 이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로 새로 오픈하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5월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도 금융∙게임 등 주요 IDC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비 7.5%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이 된 클라우드와 IDC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확산에 따른 디지털전환(DX)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 백신 사전 예약시스템, EBS온라인 클래스 장애 등과 같이 물리적 서버 증설만으로는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며 공공 클라우드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KT는 올해 다가오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대전환에 앞서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에 고성능 DX인프라를 추가·정비하는 등 1등 리더십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

KT는 6월 오픈스택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빅데이터,IoT 등 4차 산업 발전에 따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이 인프라는 GPU와 같은 고성능 자원을 도입하고 고사양VM, 고대역 네트워크 대역폭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화벽을 중심으로 여러티어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 이전의 1,2세대 G-클라우드 대비 훨씬 다양한 아키텍처를 수용할 수 있다.

KT는 2015년 국내 최초로 G-클라우드를 개시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리드하며 공공 클라우드관련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1호 사업 관리 운영 사례인 서울시 따릉이를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공적마스크 앱 구축 등 사업들을 맡아왔다.

KT는 네트워크-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다. 국내 업계 1위의 회선 사업자(ISP)의 역량을 결집해 클라우드 공급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테라비피에스(Tbps)급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대 네트워크 무상 트래픽을 제공(VM당 최대 2TB/월)한다. 이는 타사 대비 1000배 수준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인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에서도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G-클라우드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보안 장치, IPS 서비스, 방화벽, 매니지드형 WAF 등 계위별로 맞춤형 보안 서비스 구성을 할 수 있다.

디도스 보안장치를 통해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트래픽을 필터링해 정상 트래픽만 서버로 송부할 수 있게 하고 물리장치 기반 침입차단시스템(IPS)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침입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해 비정상적인 패킷을 차단한다.

매니지드형 WAF 서비스를 통해 OWASP TOP10 공격을 비롯 최신 웹공격 방어 및 침해에 대응하는 보안관제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KT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커넥트허브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사 시스템 환경과 KT IDC, 고객사 데이터 센터, 제휴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돕는다.

커넥트 허브와 전용회선을 통해 외부 환경을 거치지 않고 KT 클라우드 센터에 각 공공기관의 IDC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독립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는 것도 보안상 큰 장점으로 꼽힌다.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 99.95% 장애발생 보상 기준(SLA)를 보장하고 있다. SLA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이용자 간 보상 정책에 관한 기준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 사업본부 이미희 본부장은 "KT가 오랫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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