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SSG닷컴은 13일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장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그 시작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와 정보기술(IT)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은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의 대주주인 이마트가 2018년 사모펀드 등에서 1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당시 맺은 계약에 따르면 2023년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SG닷컴이 상장을 서두르는 데는 쿠팡이 올 초 미국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마켓컬리, 오아시스, 티몬 등 e커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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