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의 부동산 매입이 논란으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부친이 매입한 세종시 농지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다.
앞서 윤 의원의 부친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300평)를 2016년 매입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농지법,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통지했다.
이에 윤 의원은 부친의 땅 매입 사실 자체를 몰랐다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부친이 땅을 구입하는 과정 등에 의혹이 더해졌다. 윤 의원이 과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었고, 제부 장모씨가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점 등이 부친의 땅 매입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윤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제부 장 씨도 SNS에서 "장인어른이 세종시 전의면에 농지를 매입했단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