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반등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에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5만원이다.
30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면서도 “7월초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점이 백화점 방문객수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의류/화장품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예상했다.
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3571억원, 175% 급등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9% 오른 3407억원, 흑자전환에 따른 265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익이 컨센서스를 5%, 65%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화장품 매출액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45% 성장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고, 수입 의류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정상 판매되는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의류 매출은 9% 성장하고 인건비 절감, 디자인유나이티드 중단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온라인 판매 호조, 1분기 고마진 해외 브랜드 3개 이전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생활용품 매출은 7% 성장하고 임차료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익은 11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