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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올해도 비대면 추석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신선식품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추석 '피코크 한우 혼합 1호'(갈비 1.6kg, 국거리/불고기 각 0.7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지난해와 동일한 17만 44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우 시세는 집밥 문화 확산 등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추석을 대비해 6개월 전부터 한우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해왔다. 대형마트 업계 중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축산 바이어가 한우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우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경매대행 수수료를 절감함으로서 원가절감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수산물 주요 선물세트 품목인 굴비, 갈치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목포수협, 추자도수협 등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지속 비축했다. 인기 굴비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물량을 확대해 시세 변동분 대비 선물세트 가격을 더욱 낮췄다. 대표 상품 '명품 영광 참굴비 2호(세트 구성)'는 카드 할인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올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연초부터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하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며 "선물세트 구입을 고려 중인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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