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국철강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13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키움증권 추정치 187억원과 컨센서스 20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실적의 배경은 국내 철근 수요 호조와 중국 철강 수출환급세 폐지를 바탕으로 국내 철근가격이 인상됐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단조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트한 수급과 고철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근 기준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여전히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철근 유통 가격도 8월말 기준 국산과 수입산 모두 110만원이상의 고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철강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경우 하반기 및 내년 실적전망치는 추가 상향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362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8월 31일 기준 시가총액의 78%에 달한다"며 "한편 아파트 분양 호조에 힘입어 이에 후행하는 국내 철근업황은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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