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매각 무산 소식에 장초반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남양유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4.78%) 급락한 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락해 장초반 52만60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장중 고점은 55만3000원이다.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의 매각 협상 결렬 소식을 알렸다. 홍 회장은 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앤코는 홍 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 회장 측은 이에 대해 "매수자(한앤코)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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