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 IPO(기업공개)에 대해 조선업 1위 기업의 귀환 신호탄이 발사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5만2000원~6만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6일이다. 이번 상장은 약 1조원 규모 자본조달을 위해 진행된다.

2일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으로 상장 후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이라며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선박엔진 등 핵심 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해양플랜트 사업 손실 비중이 낮은 편이고, 달러화 강세, 선가 상승, 재료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사전 설정 등으로 하반기부터 양호한 이익 증가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주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수주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전성기에 만들어진 선박들이 노후선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고, 해운업 침체도 해소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