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사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 기존 대용량 네트워크 증설 기간을 참고해 3개월 이후 출시를 계획했다. 하지만 KT로부터 3주 안에 제공이 가능하다는 컨설팅을 받고 서비스 출시를 2개월 앞당겼다.
# KT 목동IDC에 입주한 B사는 서버실 확장이 필요했지만, 현재 목동IDC는 여유가 없고 분당IDC는 있다. 고민 중에 KT의 ‘원 IDC’를 활용해 목동·분당IDC를 한 개 서버실처럼 사용 가능하다는 컨설팅을 받았다. 분당IDC 여유 서버실을 활용해 물리적 서버 이전 없이 데이터 폭증에 대처했다.
KT가 수도권 6개 IDC(용산·목동·강남·분당·여의도)를 연결하는 ‘원(One) IDC’ 인터넷 백본망에 테라급 네트워크를 증설했다. 기존 IDC 백본망 용량 대비 10배 늘어난 것.
테라급 네트워크 구축으로 KT 수도권 IDC 이용 기업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 시 인터넷 접속망을 100기가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KT 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IDC를 묶어 하나의 IDC로 제공하는 것은 KT '원 IDC'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원 IDC는 하나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IT자원이 여러 IDC에 분산돼도 고비용의 물리적 회선 구성 없이 하나의 가상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대역폭을 10배 넓혔다. 트래픽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도 IDC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몰리는데 이를 신속하게 우회 처리하는 원리다.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트래픽 수준이 ‘기가급’을 넘어 ‘테라급’으로 높아진 것에 맞춰 네트워크 증설과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국내 최대 IDC 사업자로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달라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