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소프트 서초 사옥.ⓒ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9월 8일부터 2022년 3월 7일까지 총 6개월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이 취득하게 될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수는 전일(6일) 종가 기준 약 15만2671주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약 1.3%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정상원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매년 자기주식을 장중 매수해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수한 자기주식은 총 85억원 규모 117만 8544주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0.4%에 달한다.

자기주식취득 계약은 주주에게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됐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온 AI 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4월 뉴스 전문 방송 채널 YTN을 통해 자체 제작한 AI 아나운서를 선보이며 버추얼휴먼 개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AI/AR 기반 안경 선글라스 가상피팅 기술은 애플로부터 대표 AR 서비스로 선정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메타버스 시대에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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