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식품용 첨가제 사업을 강화한다.
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사업부는 수용성 셀룰로오스 ‘애니애디(AnyAddy)’ 제품이 치킨의 튀김을 바삭하게 하는 식감개선 첨가제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애니애디'는 펄프 원료 기반으로 제조되는 식물성 셀룰로오스 에테르 물질이다. 제과·제빵·튀김류·토핑·제면·건강기능식품 제조시 안정제, 증점제, 유화제, 코팅제, 현탁제, 식감 개선 용도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HPMC(Hydroxypropyl Methylcellulose)와 MC(Methylcellulose)로 구성, 美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 원료 검증을 비롯 할랄(Halal·이슬람 허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애니애디는 GMP 규정에 따른 생산 설비에서 생산되며 ISO9001, ISO14001, FSSC22000 인증을 획득했다"며 "셀룰로스 계열 사업의 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217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중 화학사업 비중이 77%, 그린소재사업이 22%를 차지한다. 그린소재부문 중 셀룰로스 계열 사업은 건축 경기회복, 식물성 식품 및 의약시장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올해 2분기 중 1400억원을 투자, 연내 총 180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공장 증설 투자 1150억원, 애니코트(의약용 식물성 캡슐 원료) 공장 증설 240억원, 식의약 공장 증설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