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가 3분기 극장의 더딘 회복 속 영업 적자에도 불구, 넷플릭스 기대작과 디즈니 러브콜에 힘입어 방송 부문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5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제이콘텐트리의 호러물 ‘지옥’,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차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방송 부문에 대한 실적 추정치 및 타깃 멀티플을 모두 상향했다”며 “디즈니플러스로의 판매까지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부문 자회사 인수 효과가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제작사 인수 효과도 유효하다”며 “극장 부문 회복세는 비교적 더디지만, 바닥을 확인한 만큼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134억원, 적자지속에 따른 3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월화드라마 부재에 따른 방송 부문 매출 부진 및 코로나 변이 확산에 따른 극장 회복이 부담 요인”이라며 “월화드라마 부재로 분기 반영 작품 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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