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중추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클라우드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하는 한국 데이터 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팅 엔진 '압사라'가 활용된다. 엘라스틱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서비스부터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하다.
국내 고객사들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구현은 물론 대기 시간 단축 등 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및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지원을 통해 한국 고객사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보다 다양한 한국인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통, 금융, 제조, 물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인터넷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알리바바 생태계의 입증된 기술을 도입했다.
실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이 진행하는 중국 고객 대상 맞춤형 쇼핑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한국 고객들이 보안 규정 준수와 데이터 주권 문제에 관한 걱정 없이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세계적으로 80개 이상의 보안 규정 준수 인증을 보유한 만큼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 규정을 갖고 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코리아 대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라스컴, 뱅크웨어 글로벌,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많은 국내 파트너 및 단체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위한 생태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자, 개발자들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일련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업가들에게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중소 게임업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6개월간의 무료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용권,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회의, 각 사의 아시아 사업 확장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